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8일 장르별 주요 방송 작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방송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방송 작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방송국이 밀집한 목동 방송회관 13층에 8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여 8개의 방송 프로젝트실(총 32명 수용)을 갖춘 방송 콘텐츠 창작 공간을 6월 말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송회관 13층에는 ‘스토리 창작 센터’가 구축되어 있으며, 기성 방송 작가가 이용할 수 있는 창작 공간이 추가로 조성될 경우 신구 작가와 다양한 업종 간 교류와 아이디어 융합을 통해 방송 콘텐츠 경쟁력의 근간인 스토리의 다양성,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차관은 "한류 성과는 한국의 감성과 매력을 방송 콘텐츠에 담아낸 방송 작가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과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정상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콘텐츠,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보다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방송작가협회의 김옥영 이사장, 김승신 상임이사를 비롯하여, 드라마 분야의 최순식 작가, 이기원 작가, 교양․다큐 분야의 김주영 작가, 신진주 작가, 예능 분야의 김동용 작가, 김명정 작가, 라디오 분야의 김은선 작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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