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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GC서 홀인원하고도 수억원 날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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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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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수억원이 걸린 홀인원을 하고도 땅을 친 운 나쁜 골퍼가 있었다.

국내 홀인원 이벤트사상 최고가인 3억9314만원의 리조트를 날린 어느 아마추어 골퍼의 이야기다.

지난 19일 제주 라온골프클럽 레이크 코스 6번 홀(파3, 168야드)에서 손모씨가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홀인원. 그러나 환희와 기쁨도 잠시, 손씨 일행은 홀인원을 하고도 경품을 놓친 안타까움에 땅을 쳐야 했다.

이 홀은 라온골프클럽 모기업인 라온레저개발㈜가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119.965㎡(36평형) 1채를 홀인원 경품으로 내놓은 이벤트 홀이다.

국내 홀인원 경품 사상 최고가였다. 그동안 국내 각종 대회에서 대표적인 홀인원 경품은 외제 승용차에 불과했다.

문제는 일반 내장객인 손모씨가 이벤트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발생했다. 오는 8월 15일까지 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라온골프클럽은 정회원과 가족회원은 무료로, 비회원에 대해서는 1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있다.

이번 홀인원 이벤트 행사기간 동안 홀인원에 성공한 고객이 여러 명이 나올 경우, 똑같이 나눠서 분배한다는 원칙이 적용돼 공동 소유가 된다.

앞서 홀인원 첫 주인공도 나왔다. 지난해 10월 회원 김용의씨(65.서울)가 그 주인공. 이벤트 종료일까지 더 이상 홀인원 주인공이 나오지 않으면, 이 리조트는 김씨 단독소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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