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동 아르코미술관장은 올해는 '융합 소통 네트워크'를 전시방향으로 설정하고 융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국미학에 대한 담론을 조심스럽게 다루고자 한다"며 "자체 기획전만으로 추진되던 예년보다 기획공모전을 확대, 외부 독립큐레이터들에 대한 인큐베이팅 기능을 확대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아르코미술관은 장르융합과 미래지향적인 컨텐츠 생산에 비중을 두고 아르코미술관 6건, 인사미술공간 6건의 전시를 확정했다.
아르코미술관 자체기획전으로 인터뷰전(22일~4월20일)과,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 황인기전(5월3일~25일), 미술관연합전(9월15일~10월16일)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여는 미술관연합전은 국립현대미술관·소마미술관과 함께 세 미술관의 연합을 시도한다. 각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전시기획을 논의하고 공동의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전시다.
올 아르코미술관 기획공모전은 '퍼포밍더시티'를 6월17일부터 연다. 60년대 말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모더니즘에 대항하기 위한 실험적 행위미술과 한국의 실험미술을 조명하고 재해석하는 전시다.
한편, 올해 인사미술공간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사운드 미디어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김찬동 관장은 "올해 2월 폐쇄계획이었던 인사미술공간은 10년동안 운영해온 대안공간미술관으로 폐쇄는 온당치 못하다는 미술계의 의견에 따라 아르코미술관이 새로운 기획으로 규모를 확장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미술관은 잠재적 역량을 지닌 신진작가와 전시기획자를 지원하기위해 실험성이 강조된 다양한 성향의 작업들을 선정했다.
오는 23일부터 최진아 개인전을 시작으로, 황연주, 김도희, 양희아, 조경란,김혜민의 전시가 9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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