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일내 나토에 작전권 이양"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 작전지휘권을 수일 내에 다국적군으로 이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작전지휘권을 수일 내에 국제연합군에게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지휘체제를 만들기 위해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리드하지는 않겠지만 리비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물러나지 않을 경우 리비아 국민들에 대해 “잠재적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차례로 전화통화를 갖고 나토가 리비아 작전을 지휘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