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일러 저녹스버너 실치비 지원

중소사업장·일반건물·공동주택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시설 대상<br/>저녹스버너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 감소효과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중소기업 사업장과 일반빌딩,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보일러와 냉·온수기, 제조업체에 설치된 간접가열식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보일러 등의 용량에 따라 정액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저녹스버너 설시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총 42억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2011년까지 저녹스버너 5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사업지원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3톤 이상 보일러를 우선 신청받아 공급하고, 연중 가동일수가 많은 산업용보일러와 오래된 노후보일러 순서로 지원한다. 또 사업장별로 1대씩 지원한되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 3대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위해 저녹스버너를 보급함과 동시에 대형배출업소의 NOx 총량관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운행경유차 LPG엔진 개조사업, 친화경 전기차 개발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반버너에서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료비가 3%정도 절약되고, 1톤 보일러의 경우 연중 150일 도시가스를 사용하면 연간 약 198만원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조금 지원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큰 3톤 이상 보일러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그 다음은 1톤 이상, 0.3통 이상 보일러 순으로 보조금이 없어질 때까지 지원한다.

기타 저녹스버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후대기과(문의: 2155-7667)로 문의하면 된다.

◆ 저녹스 버너(LNB : Low NOx Burner)란?
질소산화물(NOx)이 고온에서 산소와 질소가 반응하여 생성되는 원리를 응용해 보일러의 연료 연소시 불꽃온도를 낮추거나 불꽃 접촉시간을 짧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완전연소를 도모해 연료소비량도 줄일 수 있는 버너로 환경부에서 인증을 받은 버너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