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두바이유 현물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21센트(1.11%) 오른 109.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하락세로 돌아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과 예멘, 시리아의 정정 불안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78센트(0.75%) 올라 배럴당 105.75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5센트(0.12%) 내린 115.5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한편 두바이유 현물가격 상승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올라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2달러(0.94%) 오른 119.84달러를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1.41달러(1.05%) 상승한 배럴당 135.15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1.55달러(1.16%) 올라간 134.19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