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5개월만에 반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31 06: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2774개 법인 기업을 조사해 31일 발표한 ‘2011년 3월 경기기업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3월 업황 BSI는 9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르며 상승했다.

BIS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가 많은 것을 뜻하며 100 이하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BSI는 지난해 6월 105로 통계 편제 후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달 BSI는 지난해 10월 94 이후 5개월만에 반등한 것. 그러나 기준치 100을 8개월째 하회하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아직까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기업 체감경기가 101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해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내수기업은 94로 전월보다 7포인트 올랐다.

매출 및 채산성 BSI는 각각 106과 84로 전월대비 3포인트, 4포인트씩 상승했다.

생산·가동률 BSI도 107과 105로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와 2포인트 올랐다.

특히 원자재구입가격 BSI는 14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오르고 제품구입가격 BSI 또한 2포인트 상승하며 모두 지난 2008년 7월(163, 117)후 1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 및 식료품 가격 등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2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내수부진(12.6%) △환율(10.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비제조업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며 채산성과 자금사정 BSI도 2포인트씩 올라 각각 89와 90을 기록했다.

다만 인력사정 BSI는 89로 전월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비제조업체들이 응답한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0.5%)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