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5개 연구부서 3개로 통합...조직개편 단행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현오석)은 기존 5개 연구부서를 3개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거시경제연구부와 금융경제연구부는 거시·금융정책연구부로, 산업·국제경제연구부와 시장·제도연구부는 산업·경쟁정책연구부로 통합됐다.

재정·사회정책연구부는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연구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고 현안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버추얼 연구팀제를 신설했다.

한시적 조직인 버추얼 연구팀은 앞으로 연구부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구성원들은 연구부와 연구팀의 직무를 병행하며 주요 이슈 변화에 따라 수시로 신설, 폐지되는 등 가변적으로 운용된다.

버추얼 연구팀에는 신석하 경제동향연구팀장, 조만 실물자산연구팀장, 이석 북한경제연구팀장, 전홍택 KDI발전구상팀장 등이 내정됐다.

KDI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연구 부문 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특정 이슈에 대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버추얼 연구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