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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그리스 대통령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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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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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외교 일환…태양광 등 산업 협력방안 논의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7일(현지시간) 그리스 대통령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8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그리스 대통령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예방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김회장은 지난 2007년에도 만난 적이 있다.

그리스 명예총영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한국과 그리스가 수교를 맺은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서,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형제같이 생각하고 있다. 특히, 김회장 같은 사람에게는 더 그런 형제애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과 긴축재정 상황에 대해 “한국이 지난 1997년 IMF 금융위기 당시 장롱 속의 돌반지까지 내놓는 등 온 국민이 힘을 합해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듯이, 그리스도 이번 경기침체를 이겨내면 유럽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최근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산업과 관련해 한화그룹이 그리스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려와 지원을 부탁했다.

한화그룹측은 이에 대해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적극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6일 오후에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를 예방해 양국간의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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