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부산 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등 14명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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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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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부산저축은행그룹 부실과 불법대출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는 11일 부산저축은행 박연호(61) 회장 등 대주주와 계열사 대표, 감사 전원 14명에 대해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 중수부에 따르면 박연호 회장을 비롯해 김양 부산저축은행장, 김민영 부산2저축은행장 등 대주주와 김태오 대전저축은행장, 오지열 중앙부산저축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부산저축은행그룹 감사 전원, 부산1·2저축은행 실무책임자 등 1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 등은 가족이나 동일인에 대한 대출제한 규정 등을 위반해 과도한 대출을 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5개 은행(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대전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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