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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경기불안 맞물리며 관망세 지속… 가격 변동폭도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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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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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부동산 매매시장에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취득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매수 대기자들은 임시국회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또 전반적인 경기불안까지 맞물리며 거래도 정체된 채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보다 0.01% 내렸다. 경기(-0.02%)와 신도시(-0.03%)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서울은 중랑(-0.09%) 관악(-0.08%) 송파(-0.08%) 마포(-0.06%)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구로(0.08%)는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중랑구는 거래가 자취를 감추면서 호가가 빠지는 추세다. 저가 급매물도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실수요자마저 외면하는 상황이다. 묵동 동구햇살 102C㎡는 3억5000만~3억8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마포구도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며 한 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성산동 성산월드타운대림 152㎡는 전주보다 250만원 내린 7억~7억4000만원 사이다.

경기는 김포(-0.27%) 군포(-0.17%) 광주(-0.12%) 부천(-0.10%)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양주(0.16%)와 화성(0.12%)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규 입주가 몰린 김포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매도자들이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 집을 급하게 처분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선호도가 낮은 중대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장기동 현대청송1차3단지 191㎡는 전 주보다 1000만원 하락한 4억1500만~4억4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산본(-0.10%)과 평촌(-0.08%)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금정동 삼익소월 155㎡는 2500만원 내린 4억3000만~5억2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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