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봄 눈 내렸다… 미시령 15cm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강원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폭설이 내려 미시령 옛 구간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17㎝, 미시령 15㎝, 대관령 9.8㎝, 진부령 6㎝ 등이다.

또 산간지방을 제외한 평지에도 많은 비가 내려 속초 설악동 55㎜, 양양 36.5㎜, 강릉 26㎜, 동해 11.5㎜, 철원 6.5㎜, 춘천 4.5㎜, 원주 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눈이 내리면서 인제군 북면 용대리~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미시령 옛길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창·정선·홍천·인제 산간과 태백 등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