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초고화질 '영상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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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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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세대 LTE 국내 최초 시연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를 이용해 대용량·고화질 콘텐츠를 시청하고 빠른 멀티 플레이어 서비스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19일 국내 최초로 4세대(4G) 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시연회가 경기도 성남 분당사옥(LET 시험국)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SK텔레콤은 4G LTE와 3세대(3G) WCDMA간 속도 비교, LTE를 통한 3D 영상 스트리밍, 고화질 HD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스트리밍, 이동 중인 버스와 실내 시험국간 고화질 HD 영상통화 등을 시연했다.

LTE는 대용량 및 실시간(Real-time)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하고 기존 WCDMA 망과의 연동이 우수하며 장비·단말·칩셋 등의 조기 확산 가능성이 높은 4G 통신기술이다.

4G LTE는 기존 3G WCDMA망 대비 5~7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현재 WCDMA망을 통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약 7분24초가 걸리는데 비해 LTE망을 통해서는 약 1분25초로 단축된다.

이달 현재 미국의 버라이즌, AT&T, 유럽의 보다폰, 텔리아소네라, 일본의 NTT도코모 등 세계 13개국 16개 사업자가 LTE 상용화에 돌입했다.

고화질 VOD의 원활한 다운로드와 끊김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400∼500MB분량의 표준화질(SD)급 중심의 영상소비도 700∼900MB 분량의 고화질(HD)급 영상소비로 전환된다.

더욱 선명한 영상통화도 기대된다.

LTE를 통해 기존 64Kbps 기반 영상통화를 500Kbps 이상으로 개선해 8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2배 이상 깨끗해진 음성 기반의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모바일 게임도 화려한 그래픽의 대용량 게임, 동시에 여러 명이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등으로 활성화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기존 2세대(2G) 서비스에 이용했던 800㎒ 주파수 대역에 LTE를 구축한다. 7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LTE를 상용화하고 2013년까지 전국 82개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단말기는 우선 7월 노트북이나 태블릿PC용 데이터 모뎀을 출시하고, 자체적으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하반기 안으로 3∼4종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은 무제한 요금제 논란에 대해 “이 요금제가 나온 뒤 요금 폭탄 걱정이 없어졌고 모바일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말 데이터를 못 쓰는 상황이 오지 않는 한 고객과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는 것이 의무”라며 폐지 방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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