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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北 추가 핵실험 언제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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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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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원세훈 국정원장이 19일 “현재 다양한 핵실험 장소가 있고, 일부 공사도 진행 중이므로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이날 원 원장이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은 지금 대화전략을 쓰고 있으나 언제든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국면 전환을 위해 핵이나 미사일 등 군사적 행동을 통해 대남 압박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영변 핵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열악한 것으로 보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약하다든지 하는 것은 확인할 수 없고, 대신 이런 문제(안전성)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 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벤트성 회담을 안한다는 입장이며 그래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것은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서는 북한이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직접적 사과를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원 원장은 “진정성을 확인하는 수준의 모색을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 원장은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의 북한 소행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모니터링을 했으나 그런 징후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급 모임인 `엘더스그룹‘의 방북에 대해 “북한이 초청한 게 아니라 엘더스그룹이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북한이 승인했다”면서 “카터 대통령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 같은 것을 갖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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