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을 통해 텐진호와의 연락 두절 등의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새벽 한진텐진호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면서 “단정할 순 없지만 해적에 피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텐진호는 소말리아 인근 400㎞ 해상에 정지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선원들의 안전 여부 등 상황 파악이 우선이다”며 “구체적인 후속조치는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진텐진호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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