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왼쪽 5번째)과 회사 및 시공사(중앙건설) 관계자들이 21일 인천제강소에서 신규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동국제강 제공) |
동국제강은 21일 인천 동구 송현동 인천제강소 신규 공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2012년7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신공장은 동국제강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에코-프렌들리(EF;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 완공 후에는 노후한 기존 압연 라인 1기가 폐쇄된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총 190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앞선 2009년 말에도 총 2800억원을 들여 인천제강소 내 30만t 규모의 전기로 2기를 폐쇄하고 연산 120만t 규모의 에코아크 전기로를 건설했다. 이 곳은 지난해 말부터 가동중이다.
1~2차 프로젝트가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제강소 전체 연간 생산량도 기존 140만t에서 220만t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압연 설비는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는 특징이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지름 57㎜의 철근, 인장강도 800Mpa(메가파스칼)의 초고장력 츨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2012년 이후 고급강 생산을 현재 770만t에서 850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인천제강소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속성장 가능한 철근 전문 제강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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