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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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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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지난 22일 경기북부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크리스토퍼김 한인의류협회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등 LA 현지 상공인과 섬유관계자 등 교민 약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섬유산업은 중국과 동남아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격고 있었으나, 고기능성·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스포츠, 캐쥬얼 의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기술력이 좋은 국내 업체의 시장경쟁력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섬유제품 수출의 약59%, 편직물(니트) 제품의 약83%를 수출하고 있고, 고급니트(스포츠/레져웨어 등) 세계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나, 편직물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액은 2007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주문에서 완제품 납품이 1주일 이내에 가능한 초단납기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섬유생산 트랜드에 적합한 도내 섬유산업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에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를 설립하여 해외 에이전트 및 시장동향 분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LA에서 의류제품을 생산하는 교민들에게 경기도에서 생산 된 질 좋은 원단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경기도 섬유업체에게는 현지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신속히 생산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미주지역 패션시장에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도내 섬유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한-미 FTA 발효로 관세장벽이 없어지면 시너지효과로 더욱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국내·외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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