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시스템 일시 장애로 결제 안돼…고객들 '불편'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시스템 장애로 접속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25일 낮 한때 비씨카드 일부 지역의 가맹점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않아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대인 오후 1시경부터 30~40여분간 비씨카드 일부 가맹점에서 '시스템 장애' 이유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가맹점주들이 단말기업체에 등에 항의를 하는 등 일부 혼란이 발생했다.
　
단말기 관리업체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가맹점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며 "아직 카드사 문제인지, 중간 밴(VAN)사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 고객인 이씨(29세·직장인)도 "점심 식사 이후 카드 결제가 잘 안돼 몇 번이니 다시 긁어야 했다"면서 "시스템 장애라는 메시지가 카드 단말기에 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비씨카드는 이날 점심 시간에 카드 결제가 몰려 승인이 다소 지연된 것일 뿐 전산 시스템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금 카드 결제 전산 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점심 시간에 카드 결제가 몰려 비씨카드와 가맹점간 카드 사용에 대한 승인 연결이 늦어지며 일부 지역에서 임의적으로 시스템 장애가 일어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현재 전국 몇몇 지역에서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는지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