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北美서 27만1000대 리콜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인 닛산은 차량 운전대의 핵심부품인 스티어링 칼럼(Steering Column.조향운전축관)에서 발견된 결함을 수리키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당 차량 27만1000대를 리콜했다고 미 규제당국 관계자들이 25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1997~2003년형 인피니티 QX4 모델과 1996~2004년형 패스파인더 모델이다.

SUV차량인 패스파인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16만3000대와 6만3000대가 리콜됐고, QX4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3만3000대, 1만2000대가 리콜 대상이다.

닛산이 미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강설 시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나트륨과 눈이 스티어링 칼럼의 조립틈새에 끼어 들어와 쌓여 부식과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