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1분기 순익 1007억원…'깜짝'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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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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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대구은행이 올해 1분기 100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결과로,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구은행은 29일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1007억원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각각 1.34%와 19.85%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의 경우 0.87%로 전년동기(1.58%) 대비 0.71%포인트 개선됐다.
 
서정원 대구은행 부행장은 "이러한 경영성과는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을 대부분 정리한 결과 금년도 충당금전입액이 대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면서 "특히 지역밀착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4.5%증가한 32조9124억 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24조681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3% 증가했고, 총대출은 19조2942억 원으로 6.3% 증가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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