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짝퉁' 없어질까..“110% 보상”

11번가, '짝퉁 박멸 프로젝트' 실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11번가가 ‘짝퉁 박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11번가는 오는 11일부터 11번가에서 구매한 상품 중 이른바 ‘짝퉁’으로 판명되는 제품이 있을 경우, 이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입 금액의 110%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 등록한 전 상표에 대해 위조품 여부를 확인하고, 위조품 판명 시에는 이를 보상하게 된다.

보상의 경우 상품 금액은 100%, 10%는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추가 보상한다.

특히 보상 기일이나 회사가 보증하는 제품이 제한적인 기존 제도와 달리 상품 구매일과 관계없이 상시 시행된다.

또한 11번가 측이 구매자의 상품을 수거해 이를 상품권자에게 감정을 의뢰하며 원할 경우 고객이 상품권자에게 직접 진품 감정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11번가의 공식 협력 브랜드는 샤넬, 구찌, 폴로, 노스페이스 등 303개 브랜드로 현재 11번가의 위조품 보상 건수는 제도가 시행된 2008년 9월과 비교해 9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앞으로 11번가에서 위조품을 구매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며 “향후 해외 쇼핑 브랜드의 위조품 보상 등 신뢰 마케팅을 더 강화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