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 128Mx8 1066MHz의 5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달 하반기 대비 4.08% 상승한 수치다.
지난 3월 하반기부터 4반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타고있어 향후 D램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 하반기부터 3월 상반기까지 0.88달러로 최저점에 두달 이상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아직 회복을 낙관하기엔 일러보인다. 지난해 5월 2.72달러까지 가격을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가격대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질 등이 가격 상승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엘피다 등 일본 기업들이 전열을 가다듬은 이후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지 의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낙관할 수는 없지만 두달 이상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선을 넘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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