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KOTRA가 지난 2009년부터 캄보디아 최대 한인 항공업 서비스 기업인 썬버드사에 대해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캄보디아 최대 보험사인 포르테사와 보험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끝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썬버드사는 캄보디아 고소득층 환자를 한국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며, 연세의료원은 썬버드사가 유치한 환자에 대해 신촌 및 강남 세브란스 병원을 중심으로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각종 암질환에 대한 로봇수술 등 세계적 수준의 첨단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의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캄보디아 시장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썬버드사는 16일 캄보디아 투자청장 속 첸다(SOK Chenda)를 초청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 팸투어와 VIP 건강검진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속 첸다는 “한국의 의료서비스 환경은 세계 일류 수준이며, 특히 첨단진료 분야는 경쟁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KOTRA에 따르면 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은 연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2까지 40억불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시장 수익의 대부분을 태국,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가 차지하고 있으며, 1500만달러 규모의 캄보디아의 해외 의료관광 시장도 대부분 태국, 싱가포르 등에 집중되고 있다. KOTRA는 향후 다양한 사업형태를 통해 편중된 의료관광 수요를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