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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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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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모터 등 최신 기술의 제품 대거 선보여

효성이 19일 2011 국제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스템 중 급속충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효성이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에서 최신 기술의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이 열린 가운데 효성도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매년 연간 3만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시회로,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및 모터를 선보였다.

충전시스템은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의 시뮬레이션 시현과 충전소 모형을 전시했다. 또 전기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효성의 모터는 작년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전기차 시연회에서 화제가 된 국산 1호 양산형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에 탑재된 제품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효성은 기존의 전력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파워 그리드(Smart Power Grid) 부문에서 스태콤(STATCOM)과 태양광인버터, 연료 전지도 전시했다. 스태콤은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발생한 전력을 고르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유연전송시스템인 FACT 설비 중 하나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제품이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으로 발생한 직류(DC) 전류를 교류(AC) 전류로 전환해주는 장치로 이번 전시회에서는250kW 제품과 50kW 제품을 선보였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주요 업체 및 고객을 초청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실시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 리딩 업체로서 이름을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효성 중공업PG 이기원 상무(신사업 담당)는 “이번 전시회는 효성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최신 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효성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신규 판로를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국제 산업박람회에서도 스태콤 등 스마트그리드 제품을 일부 전시해 해외 주요 업체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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