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페샤와르 주재 미 총영사관 소속 호위차량 2대가 공관으로 향하던 중 폭탄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상자 대부분은 파키스탄인이며 미국인은 한 명만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폭탄 적재 차량이 폭발하면서 영사관 외교 차랑에 타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날 공격을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에사눌라 에산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외신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모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외교관들은 우리의 타깃"이라며 "우리는 이런 공격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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