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중소기업 녹색 동반성장 간담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정치 구호가 아니라 기업들이 실제로 실천해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오명환 제철세라믹 대표,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회장, 이성재 에스피지케미칼 대표 등 에너지 다소비 대기업 5개사 대표와 14개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기업의 자금·기술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도와주고,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 실적은 대기업이 이전받도록 하는 '그린 크레딧' 제도 도입에 합의했다.
최 장관은 '그린 크레딧' 제도와 관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방안이 주로 대기업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는 것인데 반해, 이 제도는 현 시점에서도 대·중소기업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므로 가장 바람직한 윈-윈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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