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佛 OSEO와 中企지원 확대 MOU 체결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중소기업 기술평가·보증금융기관인 'OSEO'와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OSEO는 프랑스 경제·금융·산업부 산하에서 중소기업 관련 기술을 평가해 이를 보증하고 융자와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중소·혁신기업 종합 지원기관이다.

이날 오후 진병화 기보 이사장은 파리 외곽 OSEO에서 프랑수아 드루앵 대표와 만나 양국의 혁신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협력 등에 관한 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체결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와 OSEO를 비롯한 유럽연합(EU) 정책기관이 공동개발한 기술평가시스템 'TechRate'의 비교 및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진 이사장은 한국-프랑스 간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이전과 투자, 교역지원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MOU 체결에 이어 진 이사장은 녹색금융제도의 모범운영사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NL에이전시(NL Agency)'를 방문해 KTRS와 녹색인증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기보에 따르면 KTRS는 기존의 기술사업성 평가에 부실예측 기능이 추가로 연계된 첨단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최근 들어 유럽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