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제28회 철강상 수상자 발표

사진 왼쪽부터 TCC동양 손양수 이사, 동부제철 강종호 기능장, 포스코 한병하 수퍼바이저, 포스코 박영관 부장.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7일 올해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철강기술상에는 TCC동양 손양수 이사, 철강기능상에는 포스코 한병하 수퍼바이저,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포스코 박영관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동부제철 강종호 기능장이 선정됐다.

시상은 6월 9일 오후 5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철의 날 기념행사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8회째를 맞아 영예의 철강기술상을 수상하는 TCC동양 손양수 이사는 이차전지용 열처리 니켈 도금강판 개발로 수입에 의존했던, 원통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캔 소재 국산화를 통해, 수요의 약 36% 수입대체 효과를 이뤄냈다.

또 철강기능상을 수상한 포스코 한병하 수퍼바이저는 CEM(Compact Endless Cast-Rolling Mill,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고속주조 연주기 설비개발 및 강건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주조 속도 달성과 그로 인해, 타 설비 대비 80%이상 생산성을 증가시킨 업적이 높게 평가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 박영관 부장은 자동차강판 특성화를 위한 고청정 제강 조업기술 개발을 통해 제강의 품질 편차 해소와 고속 정련에 의한 제강 리드타임 단축에 공이 커 선정됐다.

아울러 동부제철 강종호 기능장은 한계 스피드 돌파를 통한 압연 생산성 증대를 통해 BP(석도원판)의 고질적 결함을 개선하여 전체 생산성 향상 및 품질확보를 통한 원가절감 등의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따.

철강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기능상에는 상패 및 상금 500만원 그리고 철강기술 및 기능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처음으로 제정됐다.

철강협회는 지난 28년 동안 총 111명의 철강기술, 기능인에 대하여 철강상을 시상해 철강인들의 사기진작과 철강기술, 기능 분야의 연구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