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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하이마트 상장 통해 빚 2600억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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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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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기업이 하이마트 기업공개(IPO)를 통해 3년 전 하이마트 인수를 위해 빌렸던 자금의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통해 최소 4187억4783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하이마트의 공모 주식수는 711만4370주로 신주 모집이 450만주, 구주 매출이 261만4370주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5만9000원~6만7700원으로 이달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확정된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21~22일 이틀간 기관투자자(60%ㆍ426만8622주)와 일반투자자(20%ㆍ142만2874주)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80%를 모집한다.

우선배정 대상자인 우리사주조합에게는 21일 전체 물량의 20%(142만 2874주)를 배정한다.

상장 수수료 61억8489만원을 제한 순수 수입금은 모두 4135억6293만원으로 하이마트는 이 가운데 2608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쓴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앞서 2008년 5월 하이마트 인수에 앞서 1조6043억원을 차입했다. 이후 전환우선주 발행, 후순위차입금 차입 및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5388억원을 갚았다.

현재 갚아야 할 잔액은 1조655억원이다.

하이마트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농업협동중앙회 등으로 부터 빌린 차입금 2608억원을 우선 갚을 계획이다. 이번 상환 이후 갚아야 할 자금은 8037억원이다.

나머지 1527억원은 최대주주 측에 구주매출 대금으로 지불한다. 현재 하이마트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총 64.37%다.

하이마트 최대주주는 38.72%를 보유하고 있는 유진기업이다. 2대주주는 지분 21.46%(410만1289주)를 보유하고 있는 선종구 대표이사다. 이어 선현석 HM투어 상무가 1.05%(20만주)를 아이에이비홀딩스가 3.14%(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구주 매출로 최대주주 측 보유 지분은 64.37%에서 50.68%로 13.68%(261만4370주) 감소한다. 상장 이후 최대주주 측 지분 평가액은 5714억1022만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았다. 공동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 등 4개사다. 유진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인수사로 참여했다.

하이마트는 지난 2010회계연도 매출액 3조466억원, 영업이익 2148억원, 당기순이익 1065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직전년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7% , 17.37%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08%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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