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박용호 부장검사)는 보수단체 3곳이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분향소에서 태극기를 밟고 헌화를 한 한명숙 전 총리를 국기모독 혐의로 고발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민주화보상법개정추진본부 등 3개 단체는 고발장에 “한 전 총리가 노 전 대통령 추모비 건립을 위한 모임에서 대형 태극기를 깔아놓고 그 중앙에 비석을 세워 놓은 채 헌화하고 태극기를 짓밟아 국기를 모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 전 총리의 행위가 국기모독죄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검토한 뒤 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 경위와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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