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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자농구 선수, 복장 때문에 출전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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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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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가대표 여자농구 선수가 종교적 신념에 따른 유니폼 문제로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대표팀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는 나마 샤피르(21)는 정통파 유대교를 믿고 있어 유니폼 안에 티셔츠를 받쳐 입는다.

정통파 유대교 규율에 따르면 어깨를 드러내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농구연맹은 팀원은 정확히 똑같은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며 티셔츠를 받쳐 입고서는 대회에 뛸 수 없다는 입장을 이스라엘 대표팀에 전달했다.

미국 톨레도대에 다니고 있는 샤피르는 이에 “왜 미국에서는 되는 일이 유럽에서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티셔츠 없이는 경기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농구협회 대변인은 유럽연맹에 다시 항의할 뜻을 밝히며 “샤피르에게 예외를 인정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18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며 AP통신은 유럽연맹의 입장을 알아보려 했지만 인터뷰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여자축구 올림픽 대표팀도 3일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0-3 몰수패 판정을 당해 논란이 일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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