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 독주 끝… F1 캐나다 그랑프리(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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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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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속 레이싱… ‘버튼’ 막판 역전극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 페이스카가 경기 차량을 인도하는 모습(왼쪽)과 젠슨 버튼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 LAT Photographic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의 막판 역전극으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독주가 끝났다.

버튼은 12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너브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2011시즌 7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70바퀴(4.361㎞·총 305.27㎞) 레이스 중 마지막 바퀴째 줄곧 선두로 달리던 페텔을 앞지르고 우승을 차지한 것. 랩타임은 4시간04분39초537.

변수는 비였다. 지난 6라운 드 중 2번째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를 우승하며 독주(시즌 5승)를 이어가던 페텔은 마지막 
버튼의 결승점 통과 모습(위)와 마지막 랩에서 페텔이 미끄러지며 버튼이 역전하는 모습. (사진= LAT Photographic 제공)
바퀴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5연승의 꿈을 접었다. 1위와의 차이는 불과 2.709초. 그는 지난해 우천 경기인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중도 포기(리타이어)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비로 인해 전체 레이스가 2시간 이상 중단, 평균 랩타임도 평소의 2배 정도 늘었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의 노련미도 돋보였다. 지난해 복귀 후 줄곧 10위권을 맴돌며 부진하던 슈마허는 마지막 5바퀴째까지 2위로 달렸다. 다만 뒷심 부족으로 버튼과 마크 웨버(호주·레드불)에 추월당하며 올시즌 최고 성적인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스페인·터키·한국 대회에서 최고 기록인 4위까지 오른 바 있으나 3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복귀 후 한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드라이버(개인) 순위는 페텔이 여전히 161점으로 1위를 달렸다. 이번 경기 1위로 승점 25점을 보탠 버튼은 10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컨스트럭터즈(팀) 순위 역시 레드불이 255점으로 1위, 맥라렌이 2위(186점)였다.

한편 다음 경기는 2주 후인 24~26일 스페인 발렌시아(8라운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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