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성 셔양(射陽)현에서 가공 생산된 국화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었다고 런민왕(人民網)이 15일 보도했다.
'국화의 고향'으로 불리는 셔양현은 해마다 약 2000t의 국화를 생산하는데 이 중 유황으로 훈제한 200t이 시장에 판매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황은 뜨거운 열 속에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유황을 배출하며, 유황으로 훈제한 국화를 장기간 마실 경우 점막세포 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화 생산 업체에 대한 조사 강화가 필요하지만 관계부처는 “정식 생산 공장에 대한 감독만 가능할 뿐 소규모 가내 수공업자에 대한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타이완(帶灣)산 국화도 위험하긴 마찬가지.
타이베이(臺北) 위생국은 최근 건조처리된 국화에서 허용치의 99배가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청런훙(程仁宏) 타이완 감찰위원은 “가능한 국화차를 마시지 말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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