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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5·6월 수주실적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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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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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6월 동안에만 초고속 승강기를 포함, 국내외에 걸쳐 고른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송도 아이타워에 분속 360m 초고속 승강기 2대를 포함, 분속 210m에서 60m까지 총 18대의 엘리베이터 수주계약을 완료했다.

2012년 10월에 준공 예정인 송도 아이타워는 인천경제구역의 랜드마크형 국제빌딩을 지향하는 지하 2층, 지상 33층에 부지면적만 2만4000㎡에 이르는 대규모 건축물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사와 UN 등 국제기구 6개,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초고속 승강기 수주 실적은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승강기 기술을 우회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해외 수주실적으로는 이란 알테시(Artesh)의 대규모 주거단지에 엘리베이터 163대 수주에 성공했으며, 공공건축현장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23대, 32대를 수주했다.

또한 6월 들어서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베트남과 멕시코 대형건물에 각각 95대, 22대, 부산 벡스코전시장에 각각 14대, 18대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에 고른 실적을 달성해 5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노주혁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보유는 물론 영업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며 “중저속에서 초고속 엘리베이터까지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비중을 보다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가 2009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해외에 수출한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에는 현재 분속 480m, 420m 등 8대의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시공 완료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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