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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인 유학생 위안화 절상 효과 '톡톡'…“1년새 3만 위안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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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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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환율개혁 1주년…… 美 달러 대비 위안화 5.5% 절상

지난 해 6월 중국이 환율개혁을 단행한 이래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5.5% 오르면서 미국 유학생을 비롯해 중국인 미국 관광객 등이 커다란 수혜를 입었다고 중국 양즈완바오(揚子晩報)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중국인 타오(陶)는 미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으로 올해 3만 위안의 학비를 절약했다.

지난 2007년 7.5위안 대에 달했던 대 달러 위안화 환율이 지난 2008년 9월에는 6.8위안대, 지금은 6.47위안대 밑으로 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만 달러에 달하는 학비가 2007년에는 22만5000위안이었지만 올해에는 19만5000위안으로 무려 3만 위안 줄었다.

미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 여행객도 위안화 절상 수혜를 입고 있다.

중국 장쑤성 난징에 사는 옌(嚴)씨는 지난 달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옌 씨가 미국 여행을 하는 데 든 비용은 약 5만 위안.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8000 달러 가량이다. 옌 씨가 1년 전 여행을 갔더라면 이보다 최소 4000위안 이상은 더 주어야 했을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친척을 보러 간 양(楊)씨도 위안화 절상 덕분에 미국 제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양 씨는 “특히 루이비통, 구찌 등과 같은 명품의 경우 중국 국내보다 무려 70~80%는 싼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위안화 강세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달러로 결제하는 대다수 수출업자들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환차손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각종 대책 마련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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