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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IT서비스 ‘잇따른 해외성과’ 글로벌 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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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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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중견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잇따른 성과를 내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중견 IT서비스 업체는 대형사에 비해 해외 사업 실적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특화된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아시아나IDT 등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농업은행의 ‘금융 현대화 사업 2차 시스템 통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업’에 대한 IT 서비스 통합관리 개선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총 600만달러 규모로 2016년까지 진행된다.

이 회사는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국세·관세·토지관리 등 전자정부 분야와 국가 보건의료 및 병원의 의료 정보화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제1의 IT서비스 업체로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정보시스템도 지난 4월 몽골 국세청의 ‘몽골 국세시스템 선진화 사업’을 따냈다.

국내 세무정보화 기술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첫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미국의 세정관리 솔루션 전문회사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했는데 500만달러 규모로 16개월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 국가들의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금융IT 분야 대외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아시아나IDT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시장은 이미 기존에 사용되는 시스템의 유지·보수가 주가 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공항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정보통신도 자사의 특화사업 분야 중 국내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스포츠시스템 통합(SI)’를 세워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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