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는 이날 밤 내각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 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반정부 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퇴진 압력을 받아온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를 비롯한 내각은 의회의 신임을 얻게 됐고, 오는 28일 의회에서 재정 긴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285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유자산을 민영화하는 내용의 긴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신임안이 가결된 직후인 22일 오전 7시25분 현재(한국시간)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393달러로 뉴욕종가 대비 0.1%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