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중랑천을 지키는 우리 마을 시니어 특공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노인복지관 22일 중랑천 하천 주변 산책로에서 노인일자리사업‘중랑천환경관리단’,‘은빛사랑나눔단 지킴이사업’참여자 115명의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해 공공질서 유지 및 계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은 의정부시 내 중랑천 및 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나, 이날은 특별히 깨끗한 중랑천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랑천 동막교에서부터 효자교까지 약 4.5km의 산책로를 115명의 어르신이 환경보호 및 공공질서 관련 피켓을 들고 산책로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 널리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병규(74)씨는“캠페인을 진행해보니 지역주민들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여 내가 지역사회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평균 수명 향상과 고령화 사회로 인해 건강히 일하는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중랑천 하천 주변에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사회에 앞장서는 건강한 노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