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00원할인 약속 충실히 이행 중”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K에너지가 23일 소비자와의 100원할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소시모의 지적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소비자와의 약속인 리터당 100원할인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향후 가격 종료 기간까지 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 할인이 아닌 카드할인 또는 OK캐쉬백 적립 방식으로 할인을 실시하고 있는 SK에너지는 “가격할인기간 동안 SK에너지의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변동분과 대비해 추가로 인하했기 때문에, 이는 소비자와의 약속인 100원할인을 충분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해명했다. SK에너지에 따르면 4월 1주부터 6월 2주까지 국제가가 리터당 휘발유와 경유 각각 34원과 56원 인하됐고, SK판매가는 36원과 57원이 내렸다.

이어서 SK에너지는 소시모의 주장에 대해 “정유사 판매가격이 아닌 시장에서 결정되는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근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시모는 4월 7일부터 70일 동안 경과를 살펴본 결과, 정유사들이 100원할인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SK에너지의 경우 리터당 58.16원만 인하 효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