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서비스 시장에서 위치 확고히 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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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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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강 삼성SDS 중국법인장
(베이징=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중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에 중견IT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나갈 것이다.”

김휘강 삼성SDS 중국법인장(사진)은 지난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 1억달러에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20%씩 성장해 중국내 중견IT 기업으로 성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중국IT서비스시장 규모는 지난해 244억달러에서 매년 21% 성장, 오는 2015년에는 637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사업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으로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수년 간 구축·운영한 전자정부, 조달, 관세와 교통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인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SIE) 분야에서 공을 들일 예정이다.

SIE는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AFC·스마트카드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생활수준을 높이는 융합형 사업이다.

김 법인장은 “중국 IT사업은 정부주도로 진행되고 있어 정부 정책방향과 매우밀접하게 움직인다”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5조9000억달러 가운데 1조2000억달러가 재정수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지도부는 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성장일변도의 정책을 지양하고 분배와 균형, 저탄소와 고효율을 강조하는 경제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정부가 지방정부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게 되면 중국기업의 아웃소싱 비중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 법인장은 “중국내 IT서비스시장은 이미 인도IT서비스시장 규모를 넘어섰다"며 "많은 중국내 IT서비스업체들이 내수시장을 겨냥해 달려들고 있어 이들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현재 매출규모 기준 5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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