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탐문한 결과 6월 강원도 양구군 수입천과 인천 강화군 교동도, 볼음도에서 목함지뢰 3발을 발견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양구군에서 발견된 지뢰는 빈 상자였으나 나머지 두 상자 안에는 지뢰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나무 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한다.
살상반경은 2m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지난해 목함지뢰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강화도에서 목함지뢰가 처음 발견된 것을 비롯해 모두 193발을 군에서 탐색, 수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