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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서울 청담전시장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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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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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3대 및 英 공수 인테리어 샘플 전시

서울 청담 롤스로이스 매장에 전시된 7억~10억원대 대형 세단 '팬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서울 청담동 전시장을 28일 확대 개장했다.

기존 1대 규모의 소규모 전시 공간이었던 이곳 ‘쇼룸(showroom)’은 총 3대까지 전시가 가능하다. 아울러 영국 공장에서 공수한 색상·나무·가죽 샘플을 전시한 라운지도 마련했다. 모니터를 통해 직접 이 제품들을 구성해 볼 수도 있다.

청담동 롤스로이스 쇼룸 라운지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해 실내 색상·가죽·목재를 가상으로 선택한 모습.
이날 개장식에는 앤드류 달글리시(Andrew Dalgleish) 주한영국 부대사,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사장, 임성현 롤스로이스 한국딜러 대표가 참석했다. 올해는 롤스로이스의 상징 ‘환희의 여신상(엠블럼)’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폴 해리스 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지속적으로 고급차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쇼룸은 18개 아태지역 롤스로이스 전시장 중 최신으로, 맞춤형 주문생산 방식의 롤스로이스 차량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관계자들이 매장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청담동 패션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BMW코리아의 주요 딜러사이기도 한 코오롱모터스가 맡는다. 문의 02-512-5834.

한편 롤스로이스는 1911년 영국인 찰스 롤스(Charles Rolls), 헨리 로이스(Henry Royce), 클라우드 존슨(Claude Johnson) 3인이 만든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현재는 독일 BMW그룹 산하에 있다.

아태지역 18곳을 포함해 전 세계에 8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8대의 차량을 판매한 데 이어 올해 이미 20대가 계약되는 등 판매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판매 차종은 7억원 전후의 ‘팬텀’(쿠페 포함)과 4억3000만원의 ‘고스트’ 2종이며, 전량 영국 웨스트서섹스에 위치한 굿우드 공장에서 주문 생산된다. 맞춤 제작을 뜻하는 ‘비스포크(bespoke)’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같은 옵션을 포함하면 ‘고스트’가 5억원, ‘팬텀’이 8억~10억원에서 판매된다.

특히 ‘팬텀’은 자동차 애호가로 수많은 고급 차종을 보유한 이건희 회장이 실제 출퇴근용 차량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몇몇 재벌 총수 등이 타고 있다.

(사진= 롤스로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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