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내일 2일, 후덥지근한 날씨가 되겠다고 일기를 예보하고 있다.
모처럼 만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한여름 날씨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이국적인 장소를 소개해볼까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몽골문화촌.
수동몽골문화촌 돔형 공연장.<사진제공=남양주시> |
수동몽골문화촌에 가면 무더운 한 여름밤, 몽고의 드넓은 초원에 있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매일 2회씩 몽골 민속공연과 마상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까지 1회의 야간공연이 추가로 열려, 몽골 전통공연을 즐기면서 여름밤의 열대야를 식힐 수 있다.
몽골 출신 공연단원들이 10여 마리의 말과 호흡을 함께하며 몽골 전통의 마상기술을 선보인다.
공연단원들의 마상공연 모습.<사진제공=남양주시> |
종전 공연내용을 좀더 업그레이드한 고공서커스는 관람객들의 손과 발을 오그라들게 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친다.
공연이 끝나면 어린이 관람객이 말을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개장이래 11만명이 이 곳을 찾았다.
수동관광지를 찾는 관광객과 여름밤 더위를 피하려는 수많은 시민들로 넘쳐 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돔형 야외공연장으로 건축된 마상공연장에서는 수동계곡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상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민속공연은 오후 6시부터, 마상공연은 오후 7시40분부터 열린다.
경춘전철 마석역에서 하차, 330-1번 버스로 환승하거나 청량리에서 330-1번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없이 몽골문화촌을 방문할 수 있다.
문의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관광개발팀(☎031-590-2474, 424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