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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케미칼에 20억 '통큰'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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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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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203 라이선스 체결…기술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 결과 치하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에 특별 포상금 20억원을 지급했다.

한화케미칼은 3일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HD203' 라이선스 체결에 따른 특별 포상금 20억원을 김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로 특별히 공로가 큰 임직원 4명에게는 각각 1억원씩 개별 지급됐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10일 미국 머크(Merck)사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HD20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D203은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 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한화케미칼은 HD203이 경쟁사 제품들보다 임상 진행속도가 빠르며, 가장 먼저 글로벌 시장 진입을 기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남아지역을 방문 중인 김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이 기술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임을 치하하며 특별 포상을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시상은 지난 1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문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케미칼 홍기준 사장의 대리 수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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