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고 200mm 호우..피해 9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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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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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3일 집중 호우가 내린 인천지역에는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일부 피해가 집계됐다.

   인천시와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지역에는 오후 6시 현재까지 덕적도 203mm를 비롯해 승봉도 201.5mm, 남동공단 191mm, 영흥도 181.5mm, 송도 179.5mm, 자월도 174mm 등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특히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옹진군 덕적도 일대에서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부평구 십정경기장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

   또 남동구 구월동과 남구 문학동·주안동, 부평구 청천동 일대 주택에서도 지하층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

   호우특보 발효와 함께 가동을 시작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9건의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접수됐지만 모두 안전조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배수 지원과 수해취약지, 재해위험지구 순찰 등을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인천시와 10개 구.군에서 직원 1천46명이 동원됐다.

   인천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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