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신임 대표는 전국선거인단 투표와 대의원 투표,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를 득표수로 환산해 합산한 최종 득표 결과 4만1666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유승민 후보(3만2157표)를 9만523표 차이로 누르고 대표에 선출됐다.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전대에서는 유승민(3만2157표), 나경원(2만8762표), 원희룡(2만9086표), 남경필(1만4896표) 의원이 각각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특히 유일한 친박계 후보인 유 후보는 예상을 뒤엎고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에 따라 40대가 신임 당지도부에 3명이나 입성하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홍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계파 없이 홀로 뛴 당내 선거에서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뜻은 하나된 한나라당을 만들어서 내년 총선·대선에 꼭 이겨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단합과 변화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힘을 모으자"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미래 정당으로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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