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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농어촌> "농어촌, 무한성장잠재력 지닌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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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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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식량만 생산하는 농민?…대다수 국민들은 아직 우리 농어촌 현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1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농민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정부에서 조차 농업과 농어촌을 천시하며, 농업정책이 뒷전인 현 상황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농업분야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다”며 “이는 우리나라를 이끌 농업전문 지도자가 꼭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국회의원들조차 농업분야 전문가가 없어 쓸데없는 법안에 허송세월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농어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생명산업인 농업이 제대로 대접받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농어촌 현실을 제대로 알아 달라”며 “농어촌공사는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2005년부터 도농교류 활성화와 체험마을 홍보를 위해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농산어촌체험마을 정보를 통합해 지속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시작된 ‘웰촌포털시스템(www.welchon.com)’이 대표적이다.
농어촌공사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별로 분산돼있던 농산어촌 체험마을 정보를 통합해 지난 2009년부터 40개 마을 100개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 해마다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개최해 100여개 농산어촌체험 마을과 지자체가 200여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때마다 10만여 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마와 함께 떠나는 한국 농어촌 여행 ‘Rural-20 프로젝트’도 인기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와 연계한 농어촌체험마을과 휴양지 20곳(Rural-20 Village)을 선정해 외국인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2300여명의 외국인이 다녀갔고, 국제사회에 우리 농어촌 문화를 적극 알리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Rural-20 프로젝트’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외국인 1100명, 내국인 200명으로 구성된 1300명의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국적· 언어· 문화 등 외국인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테마프로그램 등 치밀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업 추진은 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밀착경영으로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해 특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끝으로 "농어촌은 다른 분야보다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잠재력을 국가와 국민이 함께 개척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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