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농어촌공사, 변산해수욕장 환경피해 조치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12 18: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인근 변산해수욕장의 모래 높이가 낮아지는 등 환경피해가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도 이에 대한 적절한 사후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감사원이 발표한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말 ‘새만금영향해역 해저지형변화에 관한 연구’를 완료했다. 이 보고서에는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가 완료된 지난 2006년 4월부터 방조제 축조에 따른 퇴적물 유입차단, 조류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변 변산해수욕장의 모래 높이가 연간 3cm씩 낮아지고 있으며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공사는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했던 4월 초까지도 환경부장관에게 변산해수욕장의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통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방지조치를 전혀 시행치 않았다.
 
 감사원은 공사가 사후조치를 소홀히하면서 관련 민원을 유발했다고 지적한 뒤, 관련법에 따라 양빈사업(모래를 인공적으로 해안에 공급 자연상태와 유사하도록 만드는 공법)을 실시하고 앞으로 사후환경영향조사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