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전망도 '부정적'을 유지,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로써 불과 2년 전만 해도 Aaa등급을 유지했던 아일랜드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 재정위기로 인해 투자 등급을 상실하게 됐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현재 진행중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2013년에 끝나고 나면 아일랜드가 추가 지원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이번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특히 추가 지원시 전제 조건으로 민간 부문 채권자들의 동참과 희생이 요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적했다.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4월1일 아일랜드의 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고 피치도 4월14일 아일랜드의 등급을 BBB+로 강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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