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법‘비비탄총’퇴출…합동단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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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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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는 방학시즌을 맞아 비비탄총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막고자 불법 비비탄총 퇴출을 위한 단속에 착수했다.

지식경제부는 13-26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인증기관, 한국제품안전협회, 한국소비자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에서 1차 단속을 하고 8월 전국에서 2차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가 없는 불법제품, 사용상 주의사항이나 경고표시가 없는 제품, 연령제한 위반 판매 등이다.
정부는 단속 기간에 비비탄총 사용상 주의사항을 알리는 홍보용 부채를 배포하고 반상회 등을 통해 사용연령 준수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에 나선다.

지경부는 특히 비비탄 제품의 연질화, 보안경 착용 강화, 사용연령 식별가능 표시, 발사 안전장치 개발 등 다양한 안전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비비탄총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인증대상 공산품으로 탄환의 운동에너지에 따라 어린이(8∼14세 미만), 청소년(14∼20세 미만), 성인(20세 이상)용으로 구분된다. 탄환의 재질은 플라스틱, 크기는 직경 5.7mm이상, 무게는 0.2g 이하 여야 한다.

그러나 이런 비비탄이 눈, 코, 귀 등에 맞거나 이물질로 들어가 병원을 찾는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가운데 60%는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발생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283건으로 장난감 무기류 안전사고의 73%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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